'김과장' 남궁민, 이번엔 노조위원장으로 오해.."또 의인되나"(종합)

[헤럴드POP=황수연 기자]'김과장' 남궁민이 TQ택배 노조위원장으로 끌려갔다.

8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에서는 김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이과장 부인의 고소를 취하시키고, TQ그룹 실사 조사단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TQ그룹은 중국 투자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투자사는 TQ그룹에 대한 불신이 컸고 계열사 한 군데를 랜덤으로 실사하고 이후에 투자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계열사는 TQ택배가 선정됐다.

이어 중국 측은 또 하나의 요구 조건으로 '의인' 김과장을 실사 조사단에 포함시켜달라고 했다. "자기 몸을 던져 구할 정도면 정직과 희생이 몸에 밴 사람이다. 냉정한 평가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의인이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과장은 실사 조사단에 참여하는 대신 이과장 부인의 소송 취하와 군산 장부를 돌려달라고 했다. 결국 박회장(박영규 분)은 소송을 취하하라고 지시했고 또 다시 의인이 됐다. 투자 담당자인 서율은 마지못해 김과장 장부의 반을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김과장은 서율에게 "혹시 복사본을 숨겨두지는 않았겠죠. 그런 일은 드럽고 거지 꽁꽁이 새끼들이나 하는 짓이다"라며 은근슬쩍 떠봤다. 이에 서율은 "USB를 같이 준다는 걸 깜빡했다"고 말하며 USB를 버렸다. 집으로 돌아온 김과장은 서율의 그런 모습을 떠올리며 "귀엽다"며 포복절도했다.

김과장과 윤하경(남상미 분)은 TQ택배 실사조사단에 합류했다. 현장을 찾은 TQ택배는 노조 중이었다. 김과장이 군산에서 알고 지내던 웨이터가 TQ택배의 노조위원장이었고 택배원들이 낮은 수수료로 고통받으며 일하고 있는 현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TQ그룹은 중국 측의 실사를 앞두고 사설 업체를 동원해 노조 해산을 지시했다.

사측의 강제 해산에 많은 노조원들이 다쳤다. 서율은 하경을 잡고 "가지 말라"고 말렸지만 하경은 "김과장님이 안에 있다"며 시위 현장에 뛰어 들었다. 하경이 다치자 서율은 큰소리로 "동작 그만, 양아치 새끼가 어디서 눈을 부라려"라며 분노했다.

노조위원장의 빨간 조끼를 입고 있던 김과장도 타겟이 됐다. 눈이 가려진 채 이름모를 곳으로 끌려갔고, 그 곳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김과장에게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 TQ택배 노조 위원장"이라고 했다. 김과장은 "내가?"라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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