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VS 이준호, 한치 양보 없는 "머리 굴리기"

[OSEN=조경이 기자] '김과장'의 남궁민과 이준호가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두뇌대결을 펼쳤다.

8일 방송된 KBS 2TV '김과장'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중국투자자로부터 TQ그룹의 재무 실사팀에 합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서율(이준호 분)과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은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

서율은 박현도 회장으로부터 "이번 투자 건은 전적으로 서이사 손에 달렸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됐다.

김성룡은 서율에게 실사팀에 합류하는 대신 자신의 약점인 이중장부를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이 없는 서율은 "나야, 김성룡 장부 바로 이리 갖고와"라고 전화했다.

두 사람은 한강에서 만났다. 서율은 장부를 내놓았다. 그렇지만 김성룡은 "이사님. 권수가 좀 비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율은 "반만 가지고왔어요. 착수 전에 반, 완료 후 반"이라고 했다. 김성룡은 "좋습니다. 대신 약속만 지켜주신다면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김성룡은 "이사님 혹시나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복사본 숨겨둔 건 아니죠?"라며 "그런 짓은 생양아치 중에서도 거지 꽁꽁이같은 새끼들이나 하는 짓이니까요"라고 했다.

이에 서율은 복사본이 든 파일까지 내놓았다.

김성룡은 "이사님 존경합니다. 이사님 일 끝나면 나머지 반도 부탁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서율은 "일이나 똑바로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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