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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과장' 남궁민 찌질美 통했다, 시청률 7.8%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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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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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김과장'이 웃음과 진지함을 적절히 버무린 마성의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김과장'은 김성룡(남궁민)을 비롯한 윤하경(남상미), 서율(이준호) 등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답답한 현 사회를 꿰뚫는 대사, 탄탄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특급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 1시간이 1분 같은 '김과장' 마법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김과장' 1회에서는 남궁민의 물 만난 듯한 코믹 열연이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남궁민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에 완벽 빙의된 채 능청스러운 연기들을 실감나게 펼쳤던 것.

첫 등장부터 반전 사극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남궁민은 철두철미한 수준급 삥땅과 해먹기 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 비결을 묻는 오광숙(임화영)에게 "일단 원칙과 자세가 바로 서야해. 누군가가 해먹은 돈만 해먹는다. 구린 돈만 해먹는다"라고 소신을 밝히는 등 깡다구를 지닌 김성룡 캐릭터를 빈틈없이 그려냈다. 이처럼 남궁민은 예측 불가한 김성룡의 행보들을 거침없이 망가진 코믹 연기로 200% 소화해내,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들썩이게 했다.

또한 남상미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TQ그룹 경리부 에이스 윤하경 캐릭터에 녹아든 활약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상미는 학창시절 소프트볼 선수 출신답게 야구연습장에서 배팅으로 직장 스트레스를 풀고 회사에선 똑 부러지게 팀원들을 이끌거나 직장 내 불의에 맞서 할 말을 쏟아내는 윤하경의 모습을 찰지게 표현해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반면 이준호는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악역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준호가 날카롭고 냉철한 서율로 변신, 취조에 응하지 않는 혐의자를 능수능란하게 제압하는 냉혈 카리스마를 발산한 것. 게다가 TQ그룹 회장 박현도(박영규)에게 내부 고발자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들을 조언하는 모습으로 향후 박현도와 한 편이 돼 TQ그룹에서 악행을 저지를 것을 짐작케 해 긴장감을 선사했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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