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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SF 단장 “황재균, 일단 3루…1루 백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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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30)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가 단장의 인터뷰를 통해 영입 사실을 확인하고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비 에번스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25일 현지 매체 ‘산호세 머큐리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온 많은 선수들의 성공을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 팀에 도움되는 차례이길 바란다”고 말해 황재균의 활약을 기대했다.

황재균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와 총액 310만달러에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면 150만달러가 보장되고, 인센티브로 160만달러가 붙는 조건이다. 아직 메디컬테스트 단계가 남아 있어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에번스 단장의 인터뷰를 통해 황재균 영입 사실을 인정했다.

에번스 단장은 “황재균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지만 운 좋게 우리를 선택했다. 충분히 그가 빅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을 하면서도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데 대한 이야기다. 황재균은 KBO리그 롯데에 남을 수도 있었지만 미국 진출을 결정했고 메이저리그가 보장되지 않은 스플릿 계약임에도 샌프란시스코를 택했다.

에번스 단장은 “가끔 1루수로 나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황재균을 3루수로 보고 있다”며 주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상황에 따라 1루 백업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또 “황재균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올해 어느 시점에는 팀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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