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말하는 #눈주름 #김과장 #연기노트(ft.넉살) [V라이브 종합]

[OSEN=박현민 기자] 남궁민이 드라마 '김과장' 속 캐릭터에 빙의했다.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V드라마를 통해 생방송 진행된 '김과장 남궁민X앞터V'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주연배우 남궁민이 출연해 작품과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전했다. 특히 답변을 하는 남궁민이 시종 넉살 좋은 '김과장' 속 김성룡의 태도를 드러내, 수시로 예상 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 외모 만족도

"외모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외모보다는 카리스마 같은게 어떻게 하면 생길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연기에 몰입하는 게 좀 더 잘생겨보일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어릴적 '눈웃음이 예쁘다'고 해서 눈이 자신 있었는데.. 나이를 먹다보니깐 눈가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해서 자신이 없어졌다. 이제는 눈빛? 어렸을 적부터 표정으로 하는 연기보다는 눈빛으로 하는 연기를 신경썼다."

# 김과장 선택 이유

"대본이 좋다. '갑과을' 중 을이다. 뒤로 돈을 해먹으려다가, 대기업과 맞붙는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생각보다 드라마가 '자극적'이다. 사건·사고가 많다. 오늘밤 확인해보면 될 것. 액션신이 많이 나왔다. 조폭 30명과 싸웠던 적도 있고, (촬영을 하다가) 너무 많이 다치기도 했던 것 같다."

# 예상 시청률

"35%다. '너네가 어떻게?' '조용히 해라' 이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텐데, 꿈은 크면 클수록 좋다고 했다. 그래서 35%라고 생각하고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포상휴가를 가보고 싶다. 이제까지 가본적이 한 번도 없다."

# 남궁민의 히트작 & 캐릭터 TOP3

"히트작이 있지만, 빅히트기 없었다. 그런점이 조금은 아쉽다. 연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우는 대중예술인인 만큼 많은 분들이 봐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내 마음이 들리니'의 장준하, '리멤버의 남규만, '미녀공심이' 안단태다."

# 멜로 연기 욕심

"진한 멜로를 한지가 굉장히 오래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도 물론 멜로가 있다. 보통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멜로 분량보다 많지 않다. 그보다는 회사원들의 애환, 인간적인 면들이 많이 다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남궁민의 연기 노트

"보통 연기에 관련된 글들을 많이 적는다. 컴퓨터에 저장하는 편인데, 그때 그때 핸드폰에도 적어둔다. (폰을 꺼내서) 어제도 적었다. 제목만 나열해보면.. 연기를 할 때 긴장하는 이유, 마음의 무게와 발음, 리액션의 올드함, 화면의 억압, 내가 숨을 멈추는 이유, 말이 나가는 곳의 위치..등. 제가 떳떳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은 속여도 나 스스로를 속일 수 없다. 비록 결과물이 안 좋아서 당시에는 실망해도, 스스로는 만족이 되는 것 같다.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고 한다." / gato@osen.co.kr

[사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