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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변신 또 변신"..'김과장' 남궁민 하드캐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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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로고스필름 제공


[헤럴드POP=박아름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이 카리스마 조선시대 수령에 이어 능글 웃음을 장착한 조선시대 관리로 변신한, 색다른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배우 남궁민은 25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타고난 감각, 현란한 언변을 소유한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이자 TQ그룹 경리부 과장 김성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주목을 받아온 남궁민이 독창적으로 만들어낼 김성룡 과장의 모습은 어떤 것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이 현재 ‘꼴통 김과장’이 아닌 조선시대 사극의 한 장면을 펼쳐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될 1회분에서 남궁민이 정갈하게 다듬어진 수염과 머리에는 탕건을 쓴 조선시대 관리의 모습을 한 채, 금붙이를 유심히 살펴본 후 붓으로 적어 내려가는 모습을 담아내는 것. 무엇보다 남궁민은 날카로운 눈매를 번뜩이며 꼼꼼하게 물건들을 체크하던 중 180도 전혀 다른 ‘반전’ 능글 웃음을 지어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남궁민이 조선시대 관리로 등장하게 된 사연은 어떤 것인지, 대망의 첫 방송을 장식하게 될 ‘사극 변신’의 이유는 무엇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남궁민이 ‘기장을 관리하는 조선시대 관리 변신’을 이뤄낸 장면은 지난달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은 오전 7시부터 준비를 시작,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장장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설정 상 눈이 내리는 장면이어서 ‘흰눈’을 특수효과로 준비했던 제작진은 실제로 눈이 내리자 크게 환호했던 터. 하지만 이내 내리는 눈으로 인해 촬영장 온도가 급격히 하강하면서, 살을 에는 겨울바람과 함께 강추위가 이어져 남궁민을 비롯한 스태프들을 힘겹게 했다.

특히 남궁민은 얇은 조선시대 관리복장만을 한 상태에서 촬영에 나섰음에도 불구,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에만 몰두하는 투혼을 발휘, 김과장 캐릭터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은 분량이 짧은 사극 장면임에도 이재훈 감독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최고의 장면을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한 장면 한 장면 열과 성을 다하는 남궁민으로 인해 허세와 진지를 오가는 조선시대 관리의 ‘극적인 표정’이 생생하게 빛나는, 디테일한 명장면이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오늘 25일 방송될 ‘김과장’ 1회에서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남궁민의 ‘팔색조 열연’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사극부터 현대의 모습까지 어떤 장면이든 명품 연기력을 오롯이 빛낸 남궁민의 연기 변신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굿닥터’ 등으로 메시지와 여운을 선사하는 필력을 선보였던 박재범 작가와 ‘정도전’, ‘페이지터너’ 등에서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호평 받았던 이재훈 PD가 손잡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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