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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어게인TV]'내보스' 연우진, 양파 같은 매력 지닌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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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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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내성적인 보스’의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내성적인 성격 탓에 PT를 망치고 좌절하는 환기(연우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광고회사 CEO인 은환기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직원 앞에 서지 않았다. 이에 직원들은 은환기를 ‘유령’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회사 내 벤처 팀 사일런트 몬스터를 이끌게 됐다.

직원들과 소통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았다. 은환기는 팀원들은 세심하게 배려했지만, 뒤에서 남모르게 챙기는 탓에 어느 누구도 보스의 호의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은환기는 PT 발표자로 서게 됐다. 홀로 PT 자료를 만든 후 이 콘셉트를 잘 발표할 것 같은 당유희(예지원 분)에게 발표를 맡겼다. 하지만 당유희가 육아문제로 PT 시간을 지킬 수 없게 됐다.

이때 채로운(박혜수 분)은 환기를 골탕 먹이기 위해 그에게 PT 발표를 맡겼다. 채로운은 이를 복수 기회로 여기면서도 “수수께끼 은 회장의 화려한 데뷔. 보스 이미지를 날릴 기회에요”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은환기는 PT 심사위원 앞에서 당황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과거 상처로 자리 잡은 기억을 떠올렸다. 은환기는 아버지가 “이야기를 하라”고 읍박 지르던 기억, 노래 실력이 부족함에도 부모님의 권유로 장기자랑에서 솔로 파트를 맡게 되어 망쳤던 순간 등을 회상했다. 결국 은환기는 마이크를 놓치고 퇴장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채로운은 “된 건가? 그런데 왜 하나도 안 통쾌하지? 이런 걸 바란 건 아니었는데”라고 생각했다.

이후 환기는 방에 틀어박혔다. 그러나 자신을 제외한 팀원들의 회식 장소에 호출당했다. 이미 팀원들은 만취상태였다. 황당한 상황임에도 은환기는 만취한 직원들을 한 명 한명 택시에 태워 귀가시켰다. 환기는 직원들의 집 주소를 훤하게 알고 있었다. 여자 직원들이 택시를 탈 때는 차 번호판을 찍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원 중 채로운이 유일하게 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직원들 어디 사는지도 다 아네요? 왜 몰래 뒤에서 지켜봐요?”라고 물었다. 로운은 또 “난 보스 같은 사람 잘 알아요. 아무도 없는데 숨어서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그렇게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면 아무 일도 안 생겨요. 지켜보기만 해선 아무도 지킬 수 없어요”라고 말한 뒤 쓰러지듯 환기에게 안겨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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