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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내보스' 연우진, 박혜수 보며 지난날 후회 "너무 늦었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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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배우 연우진이 박혜수와 한채아에 대한 죄책감에 극도로 내성적이었던 성격을 바꿀 것을 다짐했다.

17일 밤 11시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2회에서는 김교리(전효성 분)의 일로 곤경에 처하는 은환기(연우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환기는 채로운(박혜수 분)을 피해 도망 다녔지만 채로운은 결국 남자 화장실까지 그를 쫓아왔다. 술에 취한 채로운은 채지혜(한채아 분)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고 "지난 3년 동안 제일 괴로웠던 게 그거다. 언니가 왜 죽었는지 몰랐다는 거. 내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언니랑 방도 같이 썼는데, 나한테 말 좀 해주지, 한마디라도 좀 해주지"라고 속마음을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1

은환기가 지난날을 후회했다. © News1star / tvN '내성적인 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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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을 느낀 은환기는 '말해야 한다.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이라고 다짐했고 김교리의 병실에 찾아가 "그러니까 내 말은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에요. 유급 휴가 줄 테니까 쉬면서 치유받아요. 치료비는 당연히 내가. 필요하면 심리상담가도. 실력은 장담 못해요. 나도 못고치더라고요"라고 직접 사과했다.

반면 채로운(박혜수 분)은 채지혜의 죽음이 은환기와 관련됐다고 생각, 여전히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은환기의 얼굴을 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옥상에 올라가 "그 사람 바닥까지 추락하는 거 보여줄게"라고 읊조렸다. 때마침 은환기도 옥상에 올라가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외쳤고 채로운이 이를 목격, 옥상에서 떨어지려는 은환기를 구해냈다. 비록 은환기의 정체가 자신이 찾는 브레인홍보 대표 은환기인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한편 강우일(윤박 분)은 계속 수상한 행보를 보였다. 기자들 앞에선 스마트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교리를 돈에 눈이 먼 사람처럼 언급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려고 마음먹은 은환기를 막았고 "당분간 대표직은 물러나자. 형식적인 거다. 대신 새로운 프로젝트 맡아"라며 은복동(김응수 분)과 자신이 은환기의 거처를 결정했음을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강우일과 은복동은 은환기 개조 프로젝트인 사내 벤처 사일런트 몬스터를 생각해냈다. 이내 이곳에 합류할 직원을 모집하는 공고가 떴고 채로운은 곧바로 지원을 결심했다. 그러던 중 채로운은 사무실로 찾아온 은환기를 옥상에서의 남자라고 착각해 "퀵서비스 열심히 하세요.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은환기는 "내가 왜?"라고 하면서도 채로운이 곤란해질까 봐 결국 퀵서비스를 하기 시작했다. 채로운 또한 차가 밀려 늦어지는 은환기를 믿으며 직상 상사들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말고 믿어주세요"라고 부탁해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달렸고 은환기는 "역시 여기 오는 게 아니었다. 아니, 애초에 다가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렇게 주변을 맴도는 게 아니었는데. 내가 누군지 알면 어쩌려고 저러나. 그때 말을 했더라면. 그전에 먼저 그 사람에게 말했다면. 단 한마디라도 해줬더라면. 지금이라도 말한다면 돌이킬 수 있을까. 너무 늦어버렸나"이라고 후회했고 달려오는 오토바이로부터 채로운을 지켜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nahee1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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