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3.2% 시청률로 출발…‘오해영’ 보다 높아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내보스’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내성적인 보스’(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이하 ‘내보스’) 1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3.2%, 최고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이는 송현욱 PD의 전작인 ‘또 오해영’ 첫 방송이 기록한 2%대 시청률 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화 ‘오페라의 유령’ 편에서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 분)이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려졌다, 채로운이 은환기의 비서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언니 채지혜(한채아 분)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은환기의 회사에 취직, 남다른 사교성으로 직원들과 친분을 쌓으며 그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신선한 캐릭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는 검은 모자와 후드티를 뒤집어쓴 채 사람들을 피해 다니고,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비서 김교리(전효성 분)를 위해 직접 음식을 준비했지만 같이 먹자고 말하지 못하는 소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뮤지컬 단역 배우인 채로운의 팬이지만 그에게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지 못해 매번 꽃 배달로 마음을 전했고, “팬입니다”라는 한 마디를 하기 위해 수 없이 연습을 반복했다.

2화에서는 은환기가 갑질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은환기는 자신을 추락시킨 장본인이 채로운이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결심하지만, 강우일(윤박 분)이 그에게 뜻밖의 제안을 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전개될 예정이다.

‘내성적인 보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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