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내성적인 보스'로 첫 주연, 부담감 크다"

배우 박혜수가 첫 주연작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혜수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청춘시대'에 비해 부담감이 훨씬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혜수는 "(전작에서) 언니들과 했던 분량을 혼자 감당하려다 보니 부담되고, 체력적으로 힘들다. 캐릭터도 굉장히 달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됐다"며 "소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성격도 그렇게 변했다. 다채로운 역할을 맡아 소심해진 말투와 행동에 변화를 주려고 사소한 습관까지 바꾸면서 좀더 과감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임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박혜수는 '내성적인 보스'에서 낯가림 '제로', 사람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신입사원 '채로운'으로 분한다. 박혜수는 극중 내성적인 천성을 지닌 최고경영자(CEO) '은환기' 역을 맡은 연우진과 '소통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혜수는 10살 많은 연우진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어린아이처럼 보일까 봐 걱정됐지만, 촬영장에서 많이 친해졌다. 나이 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와 '초강력' 친화력을 자랑하는 신입사원이 펼치는 로맨스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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