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통로맨스" 연우진X박혜수 '내보스', 안방 두드린다 (종합)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내성적인 보스’가 안방극장에 적극적으로 찾아온다. tvN 로코 열풍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팀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는 송현욱 PD와 배우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이 참석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홍보회사 CEO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을 지닌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의 소통 로맨스를 그리는 올해 첫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2014년 ‘연애 말고 결혼’의 송현욱 PD와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송 PD는 이후 ‘슈퍼대디 열’, ‘또 오해영’을 연출하며 tvN 로코 열풍을 이끈 바 있다.

회사를 배경으로 공감을 저격할 예정이다. 송현욱 PD는 “판타지 적이다. 내성적인 남자 주인공과 쉴 새 없이 그 문을 두드리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소통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전달하고 싶다. 현장에서 느끼는 즐거운 기운들이 시청자들께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전작 ‘또 오해영’ 첫 방송보다는 높은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이지숙 기자

연우진은 “흥행보다도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주연 배우로서 현장 분위기를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기분 좋은 부담감을 느낀다. 10살 어린 박혜수와도 이질감 없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혜수는 “사소한 습관도 과감하게 바꾸는 등 적극적인 캐릭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PD 역시 박혜수의 이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을 좋게 봤다고.

예지원은 “워킹맘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대화하고 주변 친구들을 관찰하며 노력하고 있다. 초반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에 주력했다면, 감독님 요청에 따라 점점 활동적인 모습도 보여드릴 것 같다. 극중 회사 동료들이 연기를 위해 직접 몸을 던져 부딪히고 있다”고 기대를 고조시켰다.

전효성은 “내성적인 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은환기에 대한 소문이 무서워서 신경쇠약에 걸렸다”고 김교리 역을 소개하며 “사실 외향적인 편이라서 내성적인 분들의 표현법에 대해 연구했다. 저희 드라마를 통해 외향적인 분들도 내성적인 분들의 속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허정민은 “엄선봉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얄미운 직장 동료 및 선배 같은 역이다. 얼마나 꼴보기 싫게 연기하는지 지켜봐달라”고, 한재석은 “장세종은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금수저 캐릭터다. 열정은 없지만 사랑에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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