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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양현종, KIA 잔류…1년 계약 총액 2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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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자유계약선수(FA)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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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와 1년 계약을 맺고 원소속팀 잔류를 선택했다.

KIA는 20일 "양현종과 계약기간 1년에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KIA와 양현종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1년 계약을 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KIA 관계자는 "양현종에게 내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는 데 합의했다"며 "양현종은 내년 시즌을 마치고 해외나 국내 어느 팀이든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계약을 마친 뒤 양현종은 "내 자신을 KIA와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해외리그 도전이 아니라면 당연히 KIA에 남을 거라 마음먹었고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 결정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그동안 팬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하고 착실히 몸을 만들어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올해 31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00이닝 이상 던지며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면서 팀 좌완 최초로 3년 연속 10승의 기록을 썼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305경기에서 87승60패 9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이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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