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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한다"…30대 미혼비율 5년 전 대비 7%p 증가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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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한다"…30대 미혼비율 5년 전 대비 7%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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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인구·가구·주택 기본특성항목]]

/사진제공=통계청

/사진제공=통계청


30대 미혼인구 비율이 5년전에 비해 7.1%p 증가했다. 남자는 대학교 졸업자, 여자는 대학원 졸업자의 미혼인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고학력일수록 결혼을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

통계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인구, 가구, 주택 기본특성항목'을 발표했다. 인구 총조사는 5년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집계한 결과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20% 표본가구 대해서 조사원 면접과 인터넷 등을 통해 조사한 내용이다.

조사 결과, 모든 연령에서 미혼인구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30대는 2010년 29.2%에서 2015년 36.3%로 7.1%p 가장 많이 늘었다. 30대 미혼인구비율은 △2000년 13.4% △2005년 21.6% △2010년 29.2% 등 계속 증가추세다.

성별로 따져보면 남자는 40대가 5년 전 10.9%에서 18.2%로 7.3%p 증가했고 여자는 30대가 20.4%에서 28.1%로 7.7%p 큰폭으로 증가했다.

남자는 대학교(2~3년제) 졸업자의 미혼인구비율(24.3%)이 가장 높았고, 여자는 학력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을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원 졸업자의 미혼인구(23.4%) 비율이 가장 높았다.


5년전과 견줘 봤을때 미혼과 이혼인구 구성비는 각각 0.7%p, 1.1%p 증가했다. 반면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1.8%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통계청

/사진제공=통계청


60세 이상 고령자 생활비의 원천은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이 23.4%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 보면 '국가·지방자치단체의 보조'(6.3%p)가 가장 많이 증가했고, 반면 '자녀'가 준다는 비율은 8.7%p 가장 많이 감소했다.

고령자 학력이 높을수록 본인이 일을 해서 벌거나, 공적연금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비율이 많았다. '본인·배우자의 일, 직업'은 고등학교 졸업이 31.5%로 가장 높았고, '공적연금'은 대학교 이상이 18.4%로 가장 높았다.


본인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비율은 2010년 44.6%에서 지난해 49.7%로 5.1%p 증가했다. 본인의 직업, 예·적금, 공적연금, 부동산, 주식 등을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는 고령인구가 늘고 있다는 얘기다.

세종=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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