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프로야구] 외야수 GG 최형우 "매일 행복…내일부터 다시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KIA 최형우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골든글러브 상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45명의 후보 중 단 10명의 선수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2016.12.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골든글러브 수상 감격에 취하지 않고 2017시즌을 바라보고 다시 담금질을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우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형우는 유효표 345표 중 가장 많은 311표를 받고 김재환(두산·202표), 김주찬(KIA·100표)과 함께 외야수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최형우는 2011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최형우는 올해 138경기에 나가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율, 타점, 최다안타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최형우는 KIA와 4년 총액 100억원이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기도 했다.

또 최형우는 삼성 소속으로 2016시즌을 치렀지만 현재는 KIA 소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기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최형우는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작년에 골든글러브를 못 받아서 아쉬웠다. 올해 좋은 일이 너무 많아서 내일부터 다시 심기일전하겠다. 단단히 마음먹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쓰는 등 최고의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최형우는 관심을 모았던 골든글러브 시상식 최다 득표(2007년 이종욱 350표)와 최고 득표율(2002년 마해영 99.26%) 기록 경신은 이루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형우는 "매일 매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이 중요하다"며 개의치 않아 했다.

이날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최형우는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17일 괌으로 출국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최형우는 "오래 쉬었다. 이제 괌으로 가서 운동만 하겠다"며 "처음부터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2달 동안 운동을 전혀 못했다. 기초 체력부터 다시 다지겠다"고 밝혔다.
yjra@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