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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프로야구]SK 김광현, 결국 수술대 오른다…재활에 10개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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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광현 역투


사실상 2017시즌 등판 힘들 듯…WBC도 불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SK 와이번스의 왼손 에이스 김광현(28)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SK는 6일 "김광현이 구단과 협의해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병원 측은 SK 구단과 김광현에 "재활을 통해 일정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치료하는 것이 좋다"는 소견을 내놨다.

SK는 병원 측과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SK는 "예상 재활 소요 기간은 10개월이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지만, 왼 팔꿈치 상태가 완전치 않아 해외 진출 꿈을 일단 접었다. 김광현은 지난달 29일 SK와 4년간 총액 85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5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광현은 지난 7월에도 왼 팔꿈치 통증 탓에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 4일 "결과가 잘 나오면 좋겠지만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며 왼 어깨 부상을 수술없이 재활로 이겨냈던 기억을 떠올렸지만, 결국 부상 요인을 완전히 털어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에 10개월이 걸리는 만큼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는 불발됐다. 앞서 김광현은 WBC 대표팀 최종 28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내년 시즌 김광현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왼손 에이스의 부재로 SK는 마운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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