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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단독] “대통령 놀아도 된다” 정유섭, 가습기살균제 특위 출석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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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세월호가 침몰해도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는 절반만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의정감시센터 ‘열려라 국회’에 따르면, 정 의원은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위원 중 한 명으로, 지금까지 11차례 열린 회의에 6차례만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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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률 54.55%다. 이는 전체 소속 의원 18명의 출석률 80%보다 낮은 것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출석률이 낮았다. 정 의원을 비롯해 김성원ㆍ이만희ㆍ전희경ㆍ최연혜 의원이 5차례씩 결석했다. 박인숙(불출석 4회)ㆍ김상훈(3)ㆍ정태옥(3)ㆍ하태경(2) 등 나머지 의원도 개근하지 못했다.

반면 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훈ㆍ신창현 의원, 정의당의 이정미 의원만 각각 1차례씩 불출석했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모두 출석했다.

가습기살균제 특위는 임산부와 영ㆍ유아 등 143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15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를 낳은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의 원인을 밝혀내고,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해 지난 10월5일 활동을 종료했다. 그러나 특위는 여당 의원들의 불참, 증인들의 불출석 등으로 공전을 거듭했고 결국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다.

당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야당 측은 특위 활동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 측이 반대했다. 위원회 결과 보고서도 채택하지 못할 정도로 여야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한편 정 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은 91.67%,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은 78.26%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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