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우규민의 삼성행, 차우찬과의 이별통보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우규민↔차우찬’

결과적으로 이런 등가교환이 일어날까. 삼성이 우규민을 영입하면서 차우찬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이 시선이 가득하다.

삼성은 5일 오후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1일 이원석과의 계약에 이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 번째 외부 FA이다. 우규민은 4년간 계약금 37억원, 연봉 7억원 등 총액 65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삼성 측은 “지난달 11일 FA 공식 협상 기간이 시작된 직후부터 우규민과 접촉을 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문제는 아직 집토끼 차우찬과의 계약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삼성은 이원석을 영입하면서 최형우와의 협상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다. 리그 최정상급 4번타자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은 현실을 인지하면서도 최형우 잔류에 집중하지 않고 이원석을 영입했다는 사실 하나로 내부적으론 이미 계약이 어려워진 게 아니었냐는 시선이었다.

그리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최형우는 얼마 지나지 않아 KIA로 4년 총액 100억원에 이적했고 삼성은 이미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한울까지 지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이드암 선발 우규민의 영입은 좌완선발 차우찬의 잔류가 어렵다고 판단한 프런트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차우찬의 여러 이적 하마평에 올라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는 물론 수도권 구단과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문까지 현장에서도 분분하다.

삼성의 우규민 영입, 현실적으로 차우찬의 잔류와 함께 이루어질 스토브리그 행보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차우찬과는 이미 이별한 것일까.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