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우규민 4년 65억원에 FA 영입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우규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오른손 언더핸드 우규민(31)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5일 "우규민과 4년간 계약금 37억원, 연봉 7억원 등 총 65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달 21일 이원석(4년 총 27억)과 계약을 한 데 이어, 스토브리그에서 두 번째 외부 FA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우규민은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 낯선 선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만큼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규민은 서울 휘문고 출신으로 지난 2003년 2차 3라운드(전체 19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입단 초기에는 중간 및 마무리 투수로 뛰었고, 최근 4년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우규민은 프로 통산 402경기에 나와 56승58패 25홀드 65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삼성은 "우규민이 다음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lexei@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