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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MLB]"2루수 찾는 다저스, 황재균도 후보될 수 있다"<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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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29)이 2루수를 찾는 LA 다저스가 고려할만한 후보라는 현지 언론의 관측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한국시간) 2루수 공백을 메워야하는 다저스가 고려할만한 후보들의 명단을 꼽으면서 황재균을 포함했다.

포브스는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10년간 뛴 베테랑이고,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황재균이 10년간 통산 타율 0.286, 출루율 0.350, 장타율 0.4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지난해와 올해 장타력을 한껏 과시했다. 2015년 황재균의 OPS는 0.871에 달했고, 올해 OPS는 0.964였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황재균이 지난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올해 또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황재균은 포스팅에 응찰한 구단이 없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어야했다.

황재균은 지난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IMG 아카데미에서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도 실시했다.

올해 2루수로 뛴 체이스 어틀리가 FA가 돼 대체 선수를 찾고 있는 다저스의 영입 1순위 후보로는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트윈스)가 꼽혔다.

포브스는 "만약 도저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남부 캘리포니아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 "도저는 다저스가 원하는 바를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오른손 강타자고 건강할 뿐 아니라 내년 연봉과 2018년 연봉이 각각 600만달러, 900만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도저 영입이 불발됐을 경우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 구단이 C~E 플랜을 준비해놨을 것이라고 전한 포브스는 영입 후보에 올릴만한 명단을 소개했다.

이 명단에는 황재균 뿐 아니라 로건 포사이드(탬파베이 레이스), 세자르 에르난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던 필립스(신시내티 레즈), 이안 데스먼드(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포함됐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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