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100억 시대' 연 최형우, 남은 빅 3의 선택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K 김광현, KIA 양현종, 삼성 차우찬(왼쪽부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빅4' 중 가장 먼저 최형우(33·KIA)가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었다. 이제 남은 대어들의 움직임에 시선이 모인다.

이번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는 유독 최대어가 많이 나와 '역대급 FA'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올해 3관왕을 차지한 최형우를 비롯해 좌투수 김광현(28·SK)과 양현종(28·KIA), 차우찬(29·삼성)까지 모두 FA 자격을 얻었다. 각 팀의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선수들인 만큼 이들의 '선택'에는 모든 구단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결론을 내련 긴 최형우다. 최형우는 24일 KIA와 계약기간 4년, 총 100억원을 받고 도장을 찍었다. 최형우를 영입한 KIA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뛰어 올랐다.

남은 3명의 거취는 아직 물음표다. 이들은 모두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더욱이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해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이 2차례 들어왔다. 복수의 빅리그 구단에서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차우찬은 일본과 미국, 삼성 잔류 등 세 가지 선택지를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12월에 열리는 만큼 계약 완료까지 가는 시간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차우찬은 "여전히 생각이 많다"며 고민하는 중이다.

하지만 원 소속 구단의 구애도 여전히 뜨겁다. 삼성도 "놓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고, SK와 KIA는 김광현과 양현종이 국내에 잔류할 경우 이미 최고 대우를 약속해놨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