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MLB 20개 구단 앞 '성공적인 쇼케이스'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29)이 미국에서 성공적인 쇼케이스를 펼쳤다.

22일(한국시간) 황재균은 미국 플로리다 IMG 아카데미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황재균의 훈련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공개 훈련을 지켜봤다. 오전 10시에 시작한 훈련은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황재균은 평소 훈련 진행 순서대로 60야드 전력 질주, 수비훈련, 프리 배팅 등을 이어갔다.

이날 최소 20개 구단, 30여명의 관계자들이 황재균을 지켜봤다. 지난 9일 존 모로시가 쇼케이스 개최를 보도한 후 이목을 끌었던 이번 쇼케이스는 예상보다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황재균에게 긍정적인 분위기를 안겼다. MLB 진출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황재균으로서는 관심을 갖는 복수의 구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셈이다.

물론 구단들의 관심이 영입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몇몇 구단 관계자는 쇼케이스 개최에 고마움을 보였고, 이번 쇼케이스가 황재균의 파워를 증명하는 좋은 장이 됐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황재균은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참여 구단이 없어 쓴잔을 마셨다. 절치부심한 올 시즌 이후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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