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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프로야구] 황재균,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앞에서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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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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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29·롯데)이 빅리그 20여 개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쇼케이스를 마쳤다.

황재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IMG아카데미에서 공개 훈련을 가졌다. 황재균은 각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과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체크하는 60야드 전력 질주, 프리 배팅, 수비 훈련 등을 펼쳤다.

이날 IMG아카데미는 SNS를 통해 "KBO리그에서 FA자격을 얻은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20여 개 구단들이 지켜본 가운데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출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구단의 동의 아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응찰한 팀이 없어 좌절됐다.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FA 자격을 얻어 별도의 포스팅 금액이 없고, 모든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도 거포 3루수 자원인 황재균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인 제프 파산은 올 시즌 FA 204명 중 황재균을 25위에 올려놔 눈길을 끌었다. 한 관계자는 "올해 3루 FA 자원이 없어 황재균이 관심을 모은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황재균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하기도 했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황재균은 통산 1184경기에 나와 타율 0.286 1191안타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27경기에 출전,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호타준족인데다 '벌크업'을 통해 파워까지 늘었다.

원 소속팀인 롯데도 '집토끼'인 황재균을 잡겠다는 기본 입장을 밝힌 가운데 황재균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진출 여부는 내달 초 열리는 윈터미팅이후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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