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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프로야구] 삼성, 내야수 이원석과 4년 27억원에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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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심정수·박진만 이후 11년만에 외부 FA 영입

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이원석(30)을 영입했다. (삼성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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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내야수 이원석(30)을 영입했다.

삼성은 21일 FA 이원석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2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FA 시장의 첫 외부영입 사례다. 앞서 김재호(두산 베어스), 나지완(KIA 타이거즈) 등 두 명의 FA가 원소속구단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삼성이 외부 FA를 영입한 것은 11년만의 일이다. 삼성은 지난 2005년 심정수와 박진만을 영입한 이후로는 내부 FA 단속에만 신경썼다.

광주 동성고 출신 내야수인 이원석은 2005년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됐고 2009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9월에 전역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획득했다.

프로 11시즌동안 통산 성적은 타율 0.262 14홈런 329타점 등이다. 주요 수비 위치는 3루수지만 유격수, 2루수 등도 소화 가능하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주전 3루수 박석민을 NC 다이노스에 내준 삼성은 이원석의 영입으로 내야진을 보강하게 됐다.

삼성은 "만 30세인 이원석이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기존 선수들과의 경쟁체제를 구축해 내야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석은 구단을 통해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으로 뛰게 돼 기쁘다. 그동안 몇차례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삼성 구단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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