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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양현종·우규민·최형우·황재균 'MLB 신분조회'… 윈터미팅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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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양현종 우규민 최형우 황재균도 미국 메이저리그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김광현 차우찬에 이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대어들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KBO는 18일 “지난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우규민, 차우찬, 최형우, 황재균 등 4명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이전 김광현, 양현종에 이어 총 6명의 FA 선수가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KBO는 해당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며, 해외 구단을 포함 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이라고 통보했다.

평온했던 FA 시장에 조금씩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시즌은 유독 거물급 FA 자격 획득 선수가 많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막상 FA시장이 열렸지만 너무나 평온했다. 현재까지 FA자격 신청 15명 가운데 김재호(두산·4년 50억), 나지완(KIA·4년 40억)이 ‘유이’하게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이처럼 FA계약이 더딘 이유는 바로 선수들의 해외진출 의지에 있었고,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신분조회 요청이 오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신분조회는 한·미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이다. 신분조회가 곧 메이저리그 진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관심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FA자격을 획득한 선수단은 오는 12월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 현장에서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가 모두 모인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나 트레이드 등을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전력 보강에 나서기 때문에 FA선수들에게 시선을 돌리기도 한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이 윈터미팅에서 선택받지 못한다면, 국내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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