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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애타는 김한수 감독, FA 최형우 차우찬 직접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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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오키나와(일본), 이선호 기자] "삼성에 절대 필요한 전력이다".

삼성의 신임 사령탑 김한수(45) 감독이 다시 한번 FA 최형우와 차우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미 두 선수를 잡기 위해 한 차례 중도귀국해 설득했다. 전화로도 연락하며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독이 직접 FA 전선에 뛰어든 것은 흔치 않다.

지난 17일 KIA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긴스타디움을 찾은 김감독은 "갑자기 감독이 되고 오키나와 훈련이 20일이 넘으면서 좀 안정이 되는 것 같다.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는 1군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게 목표이다. 실제로 1군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4번타자 최형우와 투수 차우찬의 잔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감독은 "두 선수는 삼성에게 절대 필요한 전력이다. 전화를 통해 팀에게는 없으면 안되니 남아달라고 부탁도 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 감독은 지난주 오키나와에서 1박2일도 중도 귀국한 바 있다. 차우찬과 최형우를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그만큼 두 선수의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이스와 4번타자가 동시에 빠진다면 전력에는 치명적이다. 2016시즌 9위의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는 두 선수를 모두 잡거나 최소한 한 명이라도 잔류시켜야 한다.

삼성도 두 선수를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만만치 않은 금액을 베팅을 했다. 아직은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차우찬은 일본행을 추진하고 있고 최형우는 복수의 구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기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김한수 감독의 애타는 마음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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