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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재호, 두산과 4년 총액 50억 계약…FA 1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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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김재호/연합뉴스


계약금 20억 원, 연봉 6억 5000만 원, 인센티브 4억 등

세부 계약 조건은 비공개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15일 김재호와 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0억 원은 계약금 20억 원, 연봉 6억5000만 원, 인센티브 4억 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는 역대 KBO리그 유격수 FA 사상 최고 대우다. 세부 인센티브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동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호는 2004년 두산에 입단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21년 만의 정규시즌·포스트 시즌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또한 올 시즌 137경기에 출장, 개인 최고인 타율 0.310(416타수 129안타) 7홈런 69득점 78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호는 지난해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21에서 주전 유격수로 한국의 초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발돋움 했다.

김재호는 "두산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 꿈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2군에 있는 선수들도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려운 순간들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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