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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프로야구] 황재균, 22일 플로리다에서 MLB 쇼케이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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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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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29·롯데)이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한다.

미국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 "황재균이 이번 겨울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자 한다"면서 "오는 22일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미국으로 출국,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황재균은 당시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조용히 빅리그행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은 지난해에도 구단의 동의 아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응찰한 팀이 없어 좌절됐다.

한 차례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FA 자격을 얻어 별도의 포스팅 금액이 없고, 모든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현지에서도 거포 3루수 자원인 황재균에 대한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황재균은 지난해와 달리 FA자격을 얻어 어느 팀과도 거래할 수 있다"면서 "2015년의 파워를 올해도 보여줬다. 미국에 훈련을 온다면 복수의 팀들이 그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 2차 3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황재균은 통산 1184경기에 나와 타율 0.286 1191안타 115홈런 59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27경기에 나와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호타준족인데다 '벌크업'을 통해 파워까지 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FA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11일부터 국내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맺을 수 있었지만 우선적으로 빅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일단 쇼케이스가 22일 열리더라도 다음달 초에 열리는 윈터미팅이 끝나야 메이저리그 입단 여부 등이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황재균이 미국이 아닌 국내 구단과 계약을 하더라도 협상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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