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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FA '빅3' 김광현-양현종-최형우, 첫 100억 사나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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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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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광현(왼쪽부터)-KIA 양현종-삼성 최형우.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프로야구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은 매년 열릴 때마다 '돈 잔치'가 펼쳐진다.

사상 최대 규모는 지난해 총 20명의 선수가 FA 계약을 하며 기록한 총액 720억6,000만원이다. 역대 FA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주인공은 지난 겨울 NC와 4년 96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박석민(31)이다. 올해는 특급 선수들이 쏟아져 박석민의 몸값을 넘어 첫 '100억원의 사나이'가 탄생할 것이 유력하다.

100억원 돌파가 확실해 보이는 선수는 투수 김광현(28ㆍSK), 양현종(28ㆍKIA), 외야수 최형우(33ㆍ삼성)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를 두고 고민 중이지만 국내에 남을 때 돈 방석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FA 시장에서 '투수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카드다. 또 원 소속 팀에서 이들을 붙잡기 위해 거액을 쏟을 것으로 보여 경쟁 팀 입장에서는 '통 큰 베팅'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형우는 33세의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꾸준함과 단단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기록으로도 4번 타자의 자격을 충분히 입증한다. 올해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 4번째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 이밖에 전천후 투수 차우찬(29ㆍ삼성)도 FA 대박을 기대할 만하다.

KBO는 7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 명단을 발표하고 9일까지 FA 신청 접수를 받는다. 10일 신청 선수를 공시하면 11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모든 FA 선수는(해외 구단 포함) 원 소속 구단 및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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