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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김유정, '끝사랑' 약속 지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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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수 많은 위기에도 박보검과 김유정의 애틋한 사랑이 눈길을 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2화에서는 이영(박보검 분)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홍라온(김유정 분)의 막연한 불안함이 실제 참사로 이어졌다. 그녀는 앞서 "다른 이에게 갈 행복까지 저에게 온 것이면 어쩝니까. 하여 도로 빼앗아 가버리면 어쩝니까"라며 이영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중 털어놓은 바 있다.

궐에서는 매관매직으로 인해 파직을 면할 수 없게 된 김의교(박철민 분)는 왕세자 이영에게 물리적으로 위협을 가할 계획을 세운다. 그는 "국혼도 앞당기고 물색없이 날뛰는 세자는 우리 발 밑에 엎드리게 하는 것"이라며 음흉한 미소를 보여 불안함을 증폭시켰다. 또한 김병연(곽동연 분)을 부른 백운회의 수장 한상의(장광 분)는 "늘 가까이에서 백성들의 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지"라며 역시 궁에 대립하여 뜻을 펼칠 생각을 드러냈다.

김윤성(진영 분) 역시 첩자를 통해 홍경래의 유일한 여식의 이름이 '홍라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우연히 동궁전에 들어서 이영과 라온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한 그는 소리없이 자리를 피하려고 돌아서는 순간, 스스로를 "라온아"라고 언급하는 라온을 발견한다. 윤성은 이를 통해 그동안 '홍삼놈'으로 지내던 라온의 진짜 이름을 알게 된다.

결국 수 많은 자객들이 동궁전에 들이닥치며 핏빛 전투가 일어난다. 윤성은 이영을 돕기 위해 함께 칼을 들고 자객들과 대치한다. 그는 이영의 목 가까이 칼이 들어오는 순간, 몸을 날려 맨손으로 자객의 칼날을 쥐며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러나 이영은 자객에 의해 수 차례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며 실신한다. 병연이 뒤늦게 그를 찾아와 최악의 순간을 모면했으나, 많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것.

이후 회복 중에 있는 이영을 찾은 라온은 눈물을 흘리며 결코 그와의 인연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때, 뒤에서 나타난 이영은 "무엄하다 내 허락 없이 네 행복을 빼앗아 갈 자는 없느니라 그러니 울지 마라"고 애틋하게 말한다.

다시 한번 엄마(김여진 분)을 만나기 위해 외출한 라온은 우연히 자신을 이영으로부터 뗴어놓으려는 대화를 엿듣는다. 홍경래의 여식이라는 그녀의 존재가 궁궐에서는 무척이나 위협한 입지이기 때문. 그러나 라온은 비록 늦었지만 동궁전으로 돌아와 이영에게 밝게 인사를 건넴으로써 사랑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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