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구글(듀오),애플(페이스타임),카카오톡(페이스톡) 플랫폼을 들 수 있다.
영상통화라고 하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서비스에 따라 제각각 특징이 다르다.
◆ 구글, 운영체제 상관없이 쓰는 '듀오' 출시
영상통화라고 하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서비스에 따라 제각각 특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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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운영체제 상관없이 쓰는 '듀오' 출시
구글은 최근 영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듀오'를 내놓고 영상통화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듀오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뿐만 아니라 애플 아이폰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다자간 통화는 지원하지 않는다.
듀오 사용법은 간단하다. 구글 듀오 앱을 실행하면 하단에 주소록에 등록돼 있는 리스트가 나오는데, 사용자는 이미지를 눌러 바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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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의 단점은 시장에 너무 늦게 출시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이미 영상통화용으로 다양한 앱을 쓰는데, 뒤늦게 나온 듀오를 얼마나 사용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노크노크 기능을 지원하는 점 등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닉스 폭스 구글 커뮤니케이션제품부문장은 "안드로이드 사용자 간 영상통화 늘리는 것이 우선 과제이지만 아이폰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페이스타임'
애플은 2010년 페이스타임을 처음 발표했다. 당시 아이폰4를 출시했는데, 이후 나온 아이폰은 모두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 기간으로 따지면 벌써 6년째다. 아이패드에서도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맥OS도 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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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연락처 메뉴를 보면 '휴대전화' 항목과 '페이스타임' 항목이 나뉘어 표시된다. 이 중 페이스타임은 상대방이 아이폰 이용자일 때만 나타나며, 영상통화를 원할 경우 아이콘만 누르면 된다. 애플이 별도로 제공하는 페이스타임 앱을 활용해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의 가장 큰 단점은 아이폰 이용자끼리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송,수신자 중 한명이 안드로이드 계열이면 사용 자체를 할 수 없다.
◆ 4149만명이 쓰는 카카오톡의 '페이스톡'도 인기
초창기 나온 영상통화 앱은 운영체제간 연동이 안됐다. 이용자 입장에서 불편할 수 밖에 없는데, 국내 최대 모바일메신저 프로그램 카카오톡은 2015년 6월부터 안드로이드,iOS 이용자를 연결할 수 있는 페이스톡을 선보였다.
페이스톡 출시 초창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것은 운영체제간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페이스톡은 영상통화 연결 시 본인의 얼굴을 화사하게 꾸밀 수 있는 4가지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6월말 기준 4149만명에 달한다. 타 영상통화 앱은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지만, 페이스톡은 카카오톡만 깔아둔 이라면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가입자가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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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용법도 간단하다. 메신저 이용 중 좌측 하단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사진,동영상,보이스톡,페이스톡 등 메뉴가 나오는데, 여기서 페이스톡 버튼만 클릭하면 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영상통화는 별도의 비용 청구가 없는 무료 서비스지만 사용 시간에 따라 이통사가 제공하는 데이터 사용량이 달라진다"며 "장시간 영상통화를 할 때에는 와이파이 이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IT조선 이진 기자 telcojin@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