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굿와이프’의 주된 배경은 법정 혹은 로펌이다. 주인공 대부분 법조계 종사자다. 직업 특성상 대부분 정장을 입는다. 인물들의 오피스룩을 살펴보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
특히 주인공 김혜경 역을 맡은 전도연의 의상은 매회 관심을 끈다. 극중에서 착용한 옷이나 소품에 대한 문의나 요청이 빗발친다는 후문이다. 전도연은 제 60회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이고 드라마 자체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이 이유다. 무엇보다 단정하면서 우아한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실생활에서 한번쯤 따라 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오피스룩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관심은 드라마 말미 자막으로 나오는 의상 협찬 목록에서 짐작할 수 있다. 버버리 페라가모 샤넬 루이비통 지방시 등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까지 다양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다수 고가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는 점에 놀란다. 김혜경이 사회적 지위가 있는 전문직 여성이며, 중산층 이상으로 설정돼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있다.
전도연이 선보이는 스타일의 차별점도 있다. 자유분방한 조사원 김단(나나 분)을 제외하고 거의 무채색 정장을 주로 입는다. 그중에서 전도연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이슬 스타일리스트는 “캐릭터가 지닌 여성스러움을 살리고자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의상을 주로 선택하고 있다”면서 “색감에서도 무채색에서 탈피해 연분홍이나 하늘색 등 밝은 색을 선택하고 있다. 액세서리는 최소화했지만 시계를 통해 오피스룩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극중 전도연이 속한 로펌의 대표 변호사인 윤계상도 빼놓을 수 없다. 훈남 변호사로 설정된 만큼 의상을 통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멋을 자랑한다. 윤계상을 담당하는 김민정 스타일리스트는 “극중 대표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장 보다는 넥타이 핀이나 만년필, 시계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고 있다. 지저분해 보이는 포인트 보다는 기본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