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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친정부 시리아군이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칭수도 라카 인근 거점 타브카까지 진격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라카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거점 마을 타브카로 쇄도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타브카 공군기지까지 불과 7㎞ 남짓 남겨둔 상태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현재 시리아군과 IS 간에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친정부군 최소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IS 대원의 사상자수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시리아군은 라카 탈환작전의 일환으로 타브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왔지만 일주일 전부터 타브카 기지를 15㎞ 앞둔 상태에서 전진하지 못해 난관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습 지원과 병력 강화로 마침내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타브카는 IS가 2014년 장악한 전략적 운송거점으로, 이 마을을 장악함으로써 시리아군은 라카로 향하는 공급로를 차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IS는 이라크에서도 열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라크군은 수도 바그다드 서부의 IS 남부 거점 팔루자 대부분을 수복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최종목표인 모술 탈환작전 2단계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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