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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글래머'가 고 김다울(맨 왼쪽)의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해 비난받았다./출처=데일리메일 |
패션잡지 ‘글래머’가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인 모델 김다울의 사진을 허락 없이 사용해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글래머 미국판 최신호는 김다울이 데님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여성이 청바지를 입는 52가지 방법'이란 코너에 사용했다. 이는 김다울이 생전 모델로 활동할 당시 찍었던 사진이다. 이를 본 일부 독자가 고인에 대한 실례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글래머 매거진 편집자는 "김다울이 자살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부주의를 사과했다. 글래머 매거진 대변인은 패션정보사이트인 패셔니스타닷컴에 "사전에 이 같은 소식을 알지 못해 유감"이라며 "후회스럽고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다울은 2007년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뉴욕과 밀라노, 런던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9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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