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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김민희가 ‘아가씨’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배우 김민희는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 배우 김태리와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 숙희(김태리), 아가씨의 후견인 코우즈키(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에서 신예 김태리와 파격적인 동성 베드신을 연기한 김민희는 “당연히 고민 했다. 영화 출연에 있어서 베드신을 고민했고, 촬영 할 때도 어려운 거구나 하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김민희는 “그래도 영화에 꼭 필요한 장면이고, 내가 잘해야 하는 부분이었다. 내 몫이었다.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것이니까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희는 “힘든 부분도 많이 있었다. 그래도 김태리와 대사가 있어서 더 편했다. 첫 번째 베드신은 대사 위주로 시작해서 연기하기가 더 편하고 친근한 느낌이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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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
상대 역 김태리에 대해 김민희는 “야무지고 당찬 친구다. 이번에 ‘아가씨’가 개봉하고 나면 김태리의 다음 작품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이제 막 시작 아닌가. 다음 작품도 쭉 잘 선택해서 좋은 배우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정말 잘 될 것 같은 배우다”고 칭찬했다.
자신의 신인 시절과 김태리를 비교해보면 어떠냐는 물음에 김민희는 “난 데뷔를 했을 때 지금의 김태리보다 나이가 훨씬 어렸다. 김태리는 신인치곤 나이가 그렇게 어리진 않잖나. 나보다 훨씬 능숙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당시 김태리의 나이는 스물여섯, 현재는 스물일곱이다.
이와 함께 김민희는 영화 속 인물들간의 관계에 대해 “시나리오를 볼 때 어떤 부분은 어렵고 이해가 안 간다는 건 없다. 그냥 시나리오로 본다. 관계나 감정도 변화하니까 특별히 어렵거나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없었다. 나의 감정을 개입시키는 식으로 시나리오를 읽진 않는다. ‘아가씨’의 관계 또한 극으로 읽었고,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따라갔다”고 전했다.
한편 ‘아가씨’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6월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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