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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업체와 상생 협력 가속화

이데일리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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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업체와 상생 협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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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공유 및 소통 위한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 첫 개최
71개 시제 및 협력업체 190여명 참석, 상생 R&D 문화 구축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무기개발의 보고인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내 방위산업체간 상생이 가속화 된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24일 공동으로 ‘디펜스 인더스트리 데이’(DID)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DID는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산업체 간 기술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국방과학기술의 개발 방향과 정보를 공유해 국내 방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정밀타격, 지휘통제, 감시정찰 3개 파트에서 71개 업체 19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한화, LIG넥스원(079550) 등 종합 방위산업체와 다수의 중소·중견 협력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국방과학연구소가 문을 활짝 열어 각 본부의 시험설비 및 실험실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을 대폭 공개했다는 것이다. 업체와 허물없는 대화를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다. 기존 간담회에서 업체 대표 및 임원 위주로 참석하던 형식적 틀을 벗어나 각 방산업체의 기술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실무책임자가 참석했다.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 소장은 “연구소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해 전략무기 및 신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민간 기술을 국방 R&D에 활용해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개발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의 상생협력을 위해 국방연구개발 전략을 방산업체와 공유하고 공동 연구개발 활성화와 스핀 온/오프(Spin-on/off)를 통한 양방향의 기술소통으로 상생의 R&D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위산업 발전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후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새로운 도약과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개발 정보공개 확대, 국방기술 이전, 소통문화 조성 등 상생협력의 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DID 행사는 10월경 무인로봇, 특수/에너지, 공용기반 분야를 주제로 2차 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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