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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납품 사기로 구속기소된 이규태 일광 공영 회장이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리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드러나 또 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도피와 조세포탈 혐의로 이 회장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차명계좌를 통해 90억여 원의 회사자금을 홍콩 등으로 빼돌리고 그만큼 부과되는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경가법상 해외로 빼돌린 재산이 50억 원이 넘으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집니다.
앞서 이 회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며 납품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천 1백억 원대 사업비를 챙긴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후 관련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사용한 혐의와 군사기밀을 대가로 국군기무사령부 직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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