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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동경한국학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종이접기축제한마당'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수료식 장면.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파리 국제도서전에 우리의 종이접기(Jongie Jupgi)가 뜬다.
㈜종이나라와 종이문화재단은 17일(현지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다양한 종이접기 도서와 종이접기 창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도서전에 한국은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한국 특별전시장인 '주빈국관'(506㎡)을 개설한다. 이곳은 비즈니스관, 만화웹툰관, 전자출판관, 그라폴리오(일러스트레이션 전문 플랫폼)관, 아동도서관, 작가관, 서점 운영 공간 등 총 7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종이나라와 종이문화재단은 종이접기 열풍을 일으킨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이 지은 '김영만 종이접기놀이 100'을 비롯해 '조이! 종이접기전집', '조이클레이 나라' 등 다양한 종이접기 안내책자와 종이문화 예술도서 29종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는 서원선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창작개발원장이 만든 창작품도 전시된다. 그는 '태극잉어', '에펠탑', '공룡', 프랑스의 국조(國鳥)인 '르코크'(수탉) 등을 접었다. 곽정훈·박혜련·박선영 등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된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K-POP과 K-Book에 이어 한국식 종이접기인 'K-Jongie Jupgi'도 유럽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노 이사장은 2008년부터 3년간 대한출판문화협회 국제담당 부회장을 지냈다. 2009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의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파리 도서전에는 세계 각국 1천200여 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 4천500여 명의 작가, 2천여 명의 저널리스트를 비롯해 4천여 명의 출판 편집자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2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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