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쇼핑 온·오프라인거래(O2O)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윈도가 전국 중소상공인들에게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 김해·순천 등에서 의류샵을 운영하는 쇼핑몰들이 쇼핑윈도를 통해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쇼핑윈도는 굳이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들을 편하게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 각지 패션 로드샵들이 입점해 있는 ‘스타일윈도’, 전국 산지 생산자들을 위한 ‘푸드윈도’를 포함해 백화점·아울렛·뷰티윈도·리빙윈도·키즈윈도·글로벌윈도 등 총 8개의 전문관들이 있다. 1월 기준 매장수만 총 6000여 개, 62만여 개 상품들이 등록돼 있다.
쇼핑윈도는 굳이 직접 매장을 찾아가지 않아도 전국 각지의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들을 편하게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 각지 패션 로드샵들이 입점해 있는 ‘스타일윈도’, 전국 산지 생산자들을 위한 ‘푸드윈도’를 포함해 백화점·아울렛·뷰티윈도·리빙윈도·키즈윈도·글로벌윈도 등 총 8개의 전문관들이 있다. 1월 기준 매장수만 총 6000여 개, 62만여 개 상품들이 등록돼 있다.

쇼핑윈도는 지난달 월 거래액 260억 원을 돌파했다. 입점 매장 대다수가 지역의 소규모 가게나 공방, 농수산물 산지의 생산자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월 기준 쇼핑윈도를 통해 매출 1억 이상을 돌파한 매장만 20여 개, 월 1천만 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매장은 450여 개 이상이다.
이태원, 가로수길, 한남동, 삼청동과 같은 서울 상권부터 지방 외곽에 있는 변두리 상권과 전국 곳곳의 식재료를 생산하는 산지까지 온라인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들을 담은 덕분이다.
인기 비결은 마치 실제매장에서처럼 판매자와 고객이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는 ‘네이버톡톡’, 간편하게 결제까지 가능한 ‘네이버페이’ 등이 쇼핑의 친숙함과 편리함을 주기 때문이다.
톡톡 대화창에서 이용자가 편하게 문의하고 판매자는 자연스럽게 상품을 추천하거나 주문서를 작성해 네이버페이로 바로 결제까지 한다.

네이버톡톡은 특히 의류를 파는 스타일윈도에서 인기다. 이용자들이 1:1 대화창에서 판매자와 사이즈, 색상과 같은 걸 물으면 판매자는 제품 추천, 코디법 등과 같은 걸 알려준다. 스타일윈도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매장 다수가 톡톡을 통한 구매전환율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페이도 소형 몰에 편리한 결제수단과 회원가입 불편을 줄여주고 네이버 브랜드를 통한 신뢰도 확보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쇼핑윈도 매점중에서 90% 이상이 네이버페이를 쓴다.

농민들도 네이버 쇼핑윈도에 참가하고 있다.
1월 기준으로 푸드윈도 거래액은 작년 대비 190%, 전월 대비 40% 이상 성장했으며 단일 품목으로 월 1천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 생산자도 작년 20명 대에서 70명으로 대폭 늘었다. 생산자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직접 생산해 직배송하기에 꼼꼼한 품질 관리가 가능하며, 단순 상품 설명에서 생산 철학, 산지의 생생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제공한 덕분이다.
‘제주토박이’ 농장의 경우 지난달 월 거래액이 4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홍삼액을 직접 만드는 강화도의 ‘나래식품농장’의 경우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토박이를 운영하는 김혁 씨는 “1월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면서 “푸드윈도 덕분에 제 이름과 얼굴, 농가와 생산 과정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소형 농가들이 쉽게 쌓기 힘든 고객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핑윈도는 오프라인 마케팅도 지원한다. 지난해 말 홍대 등지의 매장들을 위한 입간판, 야간 프로젝션 등을 설치해 매장을 알리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전국 지자체들과 산지의 생산자와 식재료를 소개하는 ‘로컬 푸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컨텐츠센터장은 “쇼핑윈도는 2014년 시작할 때부터 전국의 중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해온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쇼핑몰에 대한 열정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단이 적었던 소규모 오프라인 매장들이 쇼핑윈도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찾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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