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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치킨, C사 지점장 카페 댓글 사과문 보니…”전화 마비로 문 닫아”

헤럴드경제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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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치킨, C사 지점장 카페 댓글 사과문 보니…”전화 마비로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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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사지점장직접사과댓글

사진:C사지점장직접사과댓글


[헤럴드리뷰스타=김현민기자] 비닐치킨 논란이 화제다.

지난 15일, 고객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치킨매니아에서 새우치킨을 시켰는데 중지만 한 비닐이 달려온 것이다. A씨는 치킨매니아 구산점에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했으나 환불이 어려웠다.

21일, 고객 A씨는 황당한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리해 올렸다. 당시 전화 통화한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환불해달라고 했더니,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부족한 것 아니냐며 가르치려 들더군요. 소비자 고발센터며 불량식품고발 소비자 보호원 등등 전화해보니 소비자보호원만 공공기관이기에 강제성을 요구할 수 있다던데, 사진과 녹취록도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고객 A씨의 고발에 C사(치킨매니아)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당 은평구산점 지점장은 22일 직접 고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구산점 사장은 “저희 고객인 띠용님과 여자친구분에게 가장 먼저 크게 사과 올립니다. 잘못된 음식을 판매를 했고, 그 잘못된 음식을 환불 또는 교환 해드려야 했고, 그 뿐만 아니라 머리를 조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손님을 가르치려 했던 점은 저의 크나큰 죄입니다. 당시 1시 넘어서 찾아가 손님이 원하시는대로 환불해 드리겠다고 문자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어제밤 자정을 기해서 시간당 50건 이상의 전화가 와서 저희 가게가 마비되었습니다. 저희 구산점은 12월 22일부터 본사 서비스 재교육과 재정비를 위해 가게 문을 닫습니다. 열심히 모아 어렵게 마련한 가게입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노여움을 푸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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