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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 기자] '동상이몽' 전국가대표 농구선수 서장훈이 청소년 복싱선수 이희섭 군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이어갔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국가대표에 대한 부담을 주는 것이 고민인 복싱소년 이희섭 군이 출연해 힘겨운 가정사를 비롯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희섭 군은 힘든 가정사와 투병중인 아버지, 어미니의 기대 때문에 너무 힘들다며 가끔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는 고백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같은 희섭군의 고충 토로에 전 국가대표 운동선수인 서장훈은 “한가지만 물어보고 싶다. 복싱을 정말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이 같은 서장훈의 질문에 패널들은 야유했지만, 서장훈은 “이게 정말 중요한 거다”고 평소답지 않은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희섭 군은 “복싱이 정말 좋고, 아픈 아버지를 위해서 꼭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유심히 보니까 왼손잡이인데다가 체격이나 체형이 복싱을 하기에 너무 완벽한 조건이다. 만약 희섭군이 선수 데뷔를 안 했다면 누구라도 탐낼 것이다”라며 이희섭군의 가능성에 대한 무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나 서장훈은 국가대표의 체험을 되살리며 "물론 즐겁게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즐겁게 운동하면 복싱선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희섭이가 바라고 어머니가 바라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 하고 싶은 것 다하고 놀고 싶은 것 다 놀면서 운동할 수는 없다. 참고 해야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동상이몽 이희섭 군의 힘든 가정사를 영상을 지켜본 이홍기는 과거 생계형 아역배우였던 시절을 회상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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