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령부, 방산업계 전반 조사 착수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해킹 세력이 지난 10월 열린 ‘201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전시회(ADEX)‘에 참가한 국내외 386개 방산업체에 악성코드를 심은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보안조사에 착수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군기무사령부가 해킹 의혹이 있는 일부 업체에 대해 보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킹 세력은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 명의로 ‘서울 에어쇼에서 전시된 10대 명품 무기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국내 208개, 해외 178개 등 총 386개 업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ADEX 행사를 마친 이후여서 업체 관계자 중에는 무심코 메일을 열었다가 사내 컴퓨터가 좀비PC가 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군기무사령부가 해킹 의혹이 있는 일부 업체에 대해 보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킹 세력은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 명의로 ‘서울 에어쇼에서 전시된 10대 명품 무기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국내 208개, 해외 178개 등 총 386개 업체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ADEX 행사를 마친 이후여서 업체 관계자 중에는 무심코 메일을 열었다가 사내 컴퓨터가 좀비PC가 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DEX 운영본추 측은 업체들의 피해신고에 따라 지난 16일 참가업체에 ‘운영본부를 사칭하는 상기 메일은 악성코드가 첨부돼 있으니 절대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삭제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보냈다.
해킹 세력이 서울 ADEX 운영본부 명의를 도용해 방산업계 전반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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