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박무택 役 정우 "산에서 두통,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서울=뉴스1스타) 온라인뉴스팀 = '히말라야' 박무택 역을 맡은 정우가 촬영 중 고충을 털어놨다.

정우는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에서 "제일 힘들었던 건 두통이었다. 두통 때문에 자지도, 먹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기에 튀지 않게 행동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게 더 튀어보였던 것 같다. 자괴감이 든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배우 황정민, 정우(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말라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star/권현진 기자

그는 "황정민 형은 힘들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힘들어하시더라. 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극 중에서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후배 대원 박무택 역을 맡는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도전을 담는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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