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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신' 정인영·윤태진 아나운서, KBS N SPORTS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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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여신' 정인영·윤태진 아나운서, KBS N SPORTS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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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포츠 여신' 정인영 아나운서와 윤태진 아나운서가 KBS N SPORTS를 떠난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정인영과 동료 윤태진 아나운서는 지난 10월31일자로 KBS N과의 최종 계약기간이 종료됐다"며 "만 4년이 조금 넘는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데다 둘 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이런 말을 전하게 된 데 대한 송구한 마음이 가장 크다"고 전했다.

"2011년 10월17일 첫 출근의 순간. 회전문을 통과하며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전한 정 아나운서는 유로 2012, '라리가쇼', 스페인 출장, '아이 러브 베이스볼' 진행, 브라질 월드컵 출장 등 KBS N SPORTS에서의 활동을 하나 하나 되돌아보며 "모두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행보를 생각하고자 한다"며 "비난과 질타보다는 너그러이, 천천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KBS N 측 역시 9일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윤태진 아나운서와 정인영 아나운서가 퇴사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두 아나운서가 4년 계약기간을 마치고 정규직 심사를 앞두고 있었지만 본인들이 큰 생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1년 KBS N SPORTS에 입사한 정인영 아나운서는 '라리가 쇼'에 출연해 '라리가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당시 박주영이 활약했던 셀타 비고를 취재하기 위해 스페인을 찾았을 때 박주영의 골에 기뻐하는 모습이 현지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아이 러브 베이스볼' 주말 진행을 맡아 윤태진 아나운서와 함께 KBS N SPORTS의 대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2010년 미스 춘향 선발 대회 선 출신인 윤태진 아나운서는 2011년 KBS N SPORTS에 입사해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첫 발을 내딛었다. 입사 이후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하며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의 평일 진행을 맡아 KBS N SPORTS의 '안방마님' 역할을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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