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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대학생 상대 소규모 대출 서비스 '에딧페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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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에드투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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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투페이퍼(대표 전해나)는 금융취약층인 대학생들을 위한 모바일 마이크로 크레딧 '애딧페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지향하면서 제 1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는 금융취약층을 위한 무담보 소액 대출 서비스다. 최근 핀테크(fin-tech)의 한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애드투페이퍼는 전국 대학의 70%에서 사용하고 있는 무료 프린팅 서비스다. 광고를 보고 가상화폐인 '애딧'을 쌓아 무료 프린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전국 약 150개 대학에 총 3000만장의 무료 출력을 지원해 왔다.

애드투페이퍼는 2011년 출시 이후 소속 대학뿐만 아니라 현재 재학 여부, 프린팅 이용행태 등 다각도의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런 데이터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신용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애딧페이'의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마케팅 등에 활용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애딧페이는 1인당 5만원부터 3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2개월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월 1.25%(연15%)지만 실제 부담 금리는 최대 이용기간인 2개월을 사용했을 경우 2.5%를 넘지 않는다.

애딧페이의 가장 큰 특징은 대면심사 등 기존 대출의 모든 과정을 혁신적으로 없애고, 모바일로 대출 신청과 계좌 입금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본인인증, 대학 이메일 인증 등을 거쳐 필요한 금액과 기간을 입력하면 신청과 계좌 입금이 동시에 진행된다. 현재 대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학자금, 생활비 부족을 겪는 대학생들은 제1 금융권의 신용등급체계에서 소외되고, 기타 금융권은 고액 위주로만 대출이 가능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이 사회 진출을 하기도 전에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애딧페이 멘토인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는 "실리콘밸리 등을 중심으로 대학생을 금융취약층으로 규정해 이들의 금융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대학생들에게 밀착형 핀테크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서 애드투페이퍼가 기존 금융기관이 접근할 수 없는 경쟁우위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에는 애딧페이를 대학생을 위한 금융 트레이닝,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이 애딧페이를 통해 실금융과 책임을 이해하고 사회진출 이후 현명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애딧페이는 이니시스 창업자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다음 창업자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스타트업 재무자문사 요핀 권정우 대표 등의 투자와 멘토링을 받고 있다.

홍재의 기자 hja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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