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 6000만유로(약 800억원) 규모의 해외 블라인드 사모대출펀드(PDF)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아레스(Ares), 알센트라(Alcentra)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투자약정 규모는 각 운용사당 3000만유로(약 400억원)이며,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에 의한 수시출자를 통해 투자약정 이후 2~3년의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분산투자 집행될 예정이다.
23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은 지난 22일 아레스와 알센트라 두 곳을 PDF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마감된 공단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에는 관련분야 운용사 12곳이 지원했고 정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4개사를 대상으로 정성평가 및 구술심사를 실시했으며 2개 위탁운용 후보사를 대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현장실사를 거쳐 2곳을 최종 확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이들 두 곳의 운용사를 통해 유럽 특히 독일과 프랑스 소재 중견기업들에 인수·합병(M&A) 자금 등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PDF에 출자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의 70% 이상을 유럽지역에 투자하고 투자액의 60% 이상을 선순위로 대출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23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은 지난 22일 아레스와 알센트라 두 곳을 PDF 위탁운용사로 선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마감된 공단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에는 관련분야 운용사 12곳이 지원했고 정량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4개사를 대상으로 정성평가 및 구술심사를 실시했으며 2개 위탁운용 후보사를 대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현장실사를 거쳐 2곳을 최종 확정했다.
공무원연금은 이들 두 곳의 운용사를 통해 유럽 특히 독일과 프랑스 소재 중견기업들에 인수·합병(M&A) 자금 등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PDF에 출자할 계획이다. 총 투자액의 70% 이상을 유럽지역에 투자하고 투자액의 60% 이상을 선순위로 대출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다.
PDF는 에쿼티(equity)에 투자하는 전통적인 사모투자펀드(PEF)와 달리 부채(debt)에 투자하는 펀드를 가리키는 용어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펀딩을 받아 기업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 등을 대출해 주는 펀드다.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성격인 탓에 과거에는 주로 대형투자은행들이 담당했던 분야였지만 최근에는 고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기금의 성격과 부채구조를 감안해 고위험·고수익 구조의 장기 자본이득 추구전략 보다는 중위험·중수익 구조로 투자 기간중 현금흐름과 조기회수 가능 전략 위주의 대체투자 분야를 선별해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PDF는 이같은 공단의 대체투자전략에 부합도가 높다는 것이 공단측 전언이다. 공단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3~5년간 매년 정기 이자수입에 근거한 배당수익과 약정 수수료 수입을 포함한 안정적 수익률 달성 뿐만 아니라 향후 금리상승기 도래에 대비한 금리 헷지효과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최근 2년간 PDF 수익률은 15% 수준에 달한다”며 “펀드는 유럽 그 중에서도 주로 독일이나 프랑스에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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