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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NOW] 도림동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매일경제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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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NOW] 도림동 `영등포 아트자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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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하철역 가까운 멀티역세권

서울 도림동 "영등포 아트자이" 실내 전경. <사진 제공=GS건설>

서울 도림동 "영등포 아트자이" 실내 전경. <사진 제공=GS건설>


"10년 만에 나오는 대단지 분양이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10여 년간 중개업소를 운영해온 오영숙 골드공인 대표는 "지난해 아파트 250가구를 빼곤 10년째 신규 분양이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도림동 일대는 여의도와 가까워 특히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가 많다고 소개했다.

GS건설은 다음달 1일 영등포구 도림동에 '영등포 아트 자이' 아파트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도림 제16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6~31층, 8개동 총 836가구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뺀 2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 59㎡형 15가구, 84㎡형 208가구, 120㎡형 29가구, 143㎡형 39가구여서 중소형이 전체 물량 중 76%에 달한다.

최대 장점은 3개 지하철역을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수 있는 '멀티 역세권'이라는 것이다. 지하철 1ㆍ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1호선 영등포역,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삼각형 안에 영등포 아트 자이가 '쏙' 들어선다. 신안산선은 내년 착공해 2018년께 개통할 예정이다. 여의도는 한 번의 환승을 거쳐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며 1호선 서울역까지는 15분, 9호선 신논현역까지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최고 지상 31층으로 인근 아파트 중 가장 높다. '아트 자이'라는 브랜드에서 느껴지듯 예술 조형물을 닮은 고급스러운 외관과 단지설계가 눈길을 끈다. 아파트 외관은 나무토막쌓기 장난감 젠가(zenga)를 연상시키는 요철이 있다.


데크식 설계로 8개동을 배치해 자연 그대로의 대지 경사를 살리면서 지하 2층 커뮤니티시설은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동배치는 대부분 남동향, 남서향이어서 일조권이 좋다.

판상형인 전용면적 84㎡의 B타입 견본주택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한' 거실 유리가 들어온다. 일반적인 발코니와 달리 난간대가 없다. 이 때문에 전방 시야를 가리지 않아 시원한 느낌을 준다.

김필문 GS건설 분양소장은 "강화유리를 사용하므로 안전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난간대 없는 거실은 모든 가구에 적용된다. 거실 한쪽 벽면은 천연 대리석 벽면으로 꾸몄다. 천연 대리석 무늬는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39가구가 마련된 전용 143㎡는 'ㄱ'자형 복도를 갖는 탑상형 평면이다. 거실이 양면 개방형이라 개방감이 뛰어나다. 또 넓은 평형임에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이 잘 구비됐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10년 전 입주한 인근 '영등포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면적 84㎡형 현 시세가 4억7000만원 선이다. 영등포 아트 자이가 신축 아파트인 점을 감안하면 5억원을 조금 넘는 가격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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