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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건축학개론', 국민첫사랑 만들어 준 인생 영화"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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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건축학개론', 국민첫사랑 만들어 준 인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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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수지가 영화 '건축학개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 특별전이 진행됐다. 이 특별전은 지난달 24일부터 매 주말마다 열리는 기획전으로 이번 주 영화는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이었다.

이날 행사는 영화 상영과 더불어 이용주 감독과 수지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 뜨거운 환호 속에 입장한 수지는 "'건축학개론'을 30번 넘게 본 것 같다. 처음에는 내 연기 위주로 봤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 자체가 보이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주 감독은 수지에 대해 "미쓰에이의 멤버로만 알고 있었는데 첫 미팅 때 교복을 입고 와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촬영 초반에 긴장했다는 걸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그런 얘기를 하더라. 멘탈이 강하다. 깡이 있달까"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명필름 심재명 대표 또한 "수지는 캐스팅 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더라. 기본적으로 남자가 서술하는 사랑 이야기인데, 수지가 스무 살 '서연'역에 굉장한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 같다. '이제 좀 꺼져줄래?'신에서의 표정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고 칭찬했다.

'건축학개론'이 어떤 의미냐고 묻자 수지는 "캐스팅 되기 전에 꼭 영화 작업을 하고 싶다고 일기장에 썼었는데, 곧 '건축학개론'에 출연하게 되어서 너무 신기했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일평생 갖기 힘든 수식어를 갖게 해 준 영화라 고맙고 영광스럽다" 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건축학개론'은 2012년 복고 열풍과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멜로영화 최초 41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이 작품으로 수지는 '국민첫사랑'의 수식어를 얻으며 배우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날 수지는 영화 OST인 ‘기억의 습작’ 노래를 불러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주고, 2인 1역을 위해 감독과 배우로서 어떤 방식으로 노력을 했는지, 삭제된 씬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각자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관객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한편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오는 9월 16일까지 파주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개최된다.


ebada@sbs.co.kr

<사진 = 명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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