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내달 7일 추모음악회...김남윤·강동석·임지영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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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배익환의 생전 연주 모습 |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경기도문화의전당이 배익환의 서거 1주기를 기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내달 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배익환 추모음악회’를 연다.
무대에는 그가 생전에 리더로 몸담았던 화음쳄버오케스트라와 그의 동료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배익환의 미망인인 피아니스트 임성미를 비롯해 바이올린의 김남윤, 강동석, 임지영, 첼로의 조영창, 송영훈, 비올라의 김상진, 피아노의 김영호 등이다. 순수예술을 아끼는 마음을 담아 바하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다단조’, 시벨리우스의 ‘즉흥곡 작품번호 5’,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내림 마장조 작품번호 20’ 등을 연주, 그의 삶을 추모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기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배익환은 앙상블의 중요성이 도드라지는 실내악의 대중화를 꾀한 인물이다. 미국 제이콥스 음대를 비롯해 피바디 음대, 맨하튼 음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후학양성에 힘쓰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13년 동안 뉴욕 선상음악회의 예술 감독을 역임하고 유수의 음악콩쿠르 심사위원을 맡는 등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강동석은 “관현악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음반을 들으며 오케스트라 레퍼토리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며 “그 인생과 가치관이 젊은 세대의 음악가들에게 영감과 등불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영창은 “음악 앞에서 늘 진지하던 친구”라며 “화음쳄버오케스트라를 함께 했던 시간을 되새기며 다시 한 번 그를 그려보겠다”고 했다.
공연을 마련한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음악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본받을 점이 컸던 음악계의 큰 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동료 연주자들이 동참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그의 열정적인 삶이 기억되고 그 가치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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