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국내 유명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에서 찍은 것으로 의심되는 몰래 카메라(몰카)가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급속도로 퍼져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모자이크 처리도 돼 있지 않아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17일 ‘OOOO 여자 샤워실에 몰카 설치되어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해외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들에 한국 몰카 한편이 떠돌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제보자를 자처한 글쓴이는 “지하철 몰카나 길거리 몰카는 이 동영상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운을 뗀 뒤 “총 8분 여 가량의 이 동영상의 내용은 말 그대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바로 여자 샤워실 내부를 적나라하게 촬영한 영상”이라며 글을 이어갔다.
국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17일 ‘OOOO 여자 샤워실에 몰카 설치되어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해외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들에 한국 몰카 한편이 떠돌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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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워터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한 도촬 동영상.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
제보자를 자처한 글쓴이는 “지하철 몰카나 길거리 몰카는 이 동영상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라고 운을 뗀 뒤 “총 8분 여 가량의 이 동영상의 내용은 말 그대로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바로 여자 샤워실 내부를 적나라하게 촬영한 영상”이라며 글을 이어갔다.
글쓴이는 또 “동영상이 찍힌 연도가 2016년으로 되어 있지만 이는 단순한 카메라 세팅의 문제인 듯하다”라며 “촬영 각도나 움직임으로 볼때 아마추어가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이 아니라 안경카메라 같은 전문장비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등 날카로운 분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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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워터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한 도촬 동영상.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
그는 “여자 샤워실이기 때문에 촬영자가 여자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동영상은 단순히 개인의 소장용이 아닌 듯 싶다”는 추측을 제기한 뒤 “이는 엄청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이 영상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일일이 찾아 삭제한다 해도 이미 너무 많이 퍼진 상태로, 피해를 피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무조건 잡아서 처벌해야한다” “안경카메라 등으로 찍는다면 감쪽 같을 것” “몰카 요즘 심한건 알았지만 이건 진짜 충격이다”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언제 몰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 “공중화장실도 못 가겠다” 등 걱정과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같은 제보에 최초 촬영자를 찾겠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개인 IT 및 광학 기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심지어 남이 알아챌 수 없도록 은밀하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요즘, 몰카의 공포는 더욱 커지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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