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생일 맞은 '로보트 태권브이'

'로보트 태권브이'는 지난 1976년 7월 24일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39년이 지난 2015년 7월 24일, 국내 프리미엄 피규어 박물관 '피규어뮤지엄W'에서 태권브이 탄생을 축하하는 이색적인 축하 행사가 열렸다.

'태권브이 생일 축하 대작전'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피규어뮤지엄W의 이벤트에서는 태권브이를 탄생시킨 '김청기 감독'이 참석했다. 김청기 감독은 이 자리에서 태권브이가 태어나던 과정과 1976년 당시 어려웠던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 대한 기억을 풀어 놓았으며, 향후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를 이끌어 갈 신세대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했다.

'태권브이 생일 축하 대작전'은 피규어뮤지엄W 정문에 우뚝 선 3미터 크기의 '태권브이 피규어' 제막식부터 진행됐다. 태권브이! 구호와 함께 베일을 벗은 대형 태권브이 피규어는 이제까지 만들어진 태권브이 피규어 중에 가장 큰 크기다. 이 대형 피규어는 주식회사 로보트태권브이가 제공한 것이다.

국내 최초의 슈퍼로봇인 '로보트 태권브이'는 1970년대 가난했던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기적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콘텐츠이자 캐릭터다. 태권브이는 어린 시절 태권브이의 추억을 간직한 대한민국 30~40대가 주요 팬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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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akikim@it.co.kr